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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내 아이 마음에 상처가 되는 무심코 던진 말들

동민맘으로 하여금 고개를 숙이게 했던 정보 포스팅입니다.
동민맘은 사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력도 있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을 당연히 알고 있었죠.
물론 교육방식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동민이 고모네 아기들이 잘못된 행동할 때는
행동교정도 잠깐 해 준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동민이에게는 교육은 교육이지만
어느 사이엔가 해선 안되는 말을 내 뱉고 있더라고요..

어쩌면 내 아기니까 하면서 더 편하게 해서 잘못된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포스팅을 보고 동민군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네요...

사랑하는 우리 아들 동민아, 엄마가 미안해...







예전엔 미운 7살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미운 3살이라고 한다죠?

그만큼 아이들이 발달이 빨라져

3살쯤 되면 자기주장도 강해지고고 집도 세지고

떼를 쓰는 것도 심해지고 엄마,아빠 말도 안듣고

때론 못들은 척까지 하는 아이때문에

훈육을 지나 화를 내기도하고, 그것이 미안해 눈물짓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그런데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단지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의 맘을 생각도 안해주고

혹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무심코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얼마나 무섭고 미안해지던지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다

베페맘님들과도 나누도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엄마 지금 바쁘잖아 / 바쁜거 안보이니?"

(사진출처:http://blog.naver.com/yubinnn1/10106960428)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는 정확한 상황과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 설명없이 엄마가 바쁘다고만, 통화중이잖아~

이렇게만 이야기한다면 아이는 그런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를 수 있고

반복되다 보면 아이의 요구가 자꾸 거절당함으로 자존감에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해주세요

예를 들어 엄마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자꾸 놀아달라고 떼를 쓴다면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엄마가 하던 설거지를 접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겠지만

항상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럴 땐 "엄마가 설거지를 해야해서 지금은 놀아줄 수 없어

10분 후면 설거지가 다 끝나고 나면 엄마가 놀아줄테니 기다려줘"라고

구체적이 상황과 엄마와 놀기위해선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단.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모든 아이가 다 바로 수용하는건아니에요^^"

그러나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굳이 큰소리로 아이에게

짜증스럽게 이야기하며 아이의 요구를 무시하듯 거절하는 일은 차츰 사라질거에요

"엄마 말 안듣고 그렇게 장난치다 다칠줄 알았어"

(사진출처:http://blog.naver.com/subijin3/110026320783)

아이는 어쩌다 다친건데 늘 그렇듯 일반화해서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이 말은 아이에게 넌 늘 그래왔고 그래왔으니 당연히 그렇게 되는거지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어요

이럴 땐 아이의 위험하게 놀이할 때 우선 미리 말해주세요

"00야~ 이렇게 놀이하는건 미끄러져서 떨어질 수 있으니

너무 위험해, 그러니 엄마는 여기에서 내려와서 놀이했음 좋겠어" 라고 말해주시고

그 전에 아이가 이미 넘어지거나 조금 다쳤다면 "그럴 줄 알았어" 다그치지 마시고

"다치지 않았니? 어디가 아프니? 이곳은 00이유때문에 위험하니까

다음부터는 이렇게 놀이하지말자" 라고 말씀해주세요

물론 아이가 많이 다쳤다면 바로 병원부터 달려가셔야하는거 아시죠?^^

"00 해야 장난감 사준다 / 00 해야 @@ 해준다"

(사진출처:http://blog.naver.com/loveggb/70109400330)

어떤 일을 하게 할 때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은

학습능력을 높이거나 좋은 습관을 만들 때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보상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상의 과제에는 적용하시면 안되요

예를 들어 밥을 다 먹으면 과자를 사준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죠?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아이는 행동에 따른 보상으로

그 행동을 해야만 사랑받는다는 생각도 할 수 있어요

아이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에는 왜 그 일을 해야하는지

그 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를 계속 설명해주셔서

무언가를 받기 위해 행동하지 않도록 해 주셔야해요

"너 자꾸 이러면 아빠한테 이른다"

(사진출처:http://blog.naver.com/suniv1230/30110566072)

보통 이런 말을 하는 경우는

아빠의 성향이 다소 권위적이어서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하는 경우에 엄마가 많이 하는 말인데

이럴 경우 아이는 아빠가 오실 때까지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걱정스럽고

반면에 엄마에게는 반항심과 나아가 분노까지 느끼게되요

이런 경우 아빠에게 이른다고 하지 마시고

아빠가 오시면 따로 말씀해주시고

아빠는 아빠대로 잘못된 일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하게 해주세요

일관된 훈육이 중요한거 다 아시죠?

엄마와 아빠가 일관된 방식으로 아이에게 잘못된 것을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효과적이랍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사진출처:http://blog.naver.com/ddstone1994/50110626152 )

이 말이 아이에게 정말 좋지 않다는건 잘 알면서도

그래도 농담처럼 한번씩 하는 어른들의 말^^;

그런데 이 질문은 하나를 선택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억압하고

정서를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된답니다.

장난이라도, 당황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에요

이 글을 읽고 순간 놀라신 베페맘님들 계신가요?^^

어느순간엔 저도 정말 욱해서는 하지 말아야하는걸 알면서도

무심코 내뱉은 말들...

그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 생각하니

너무나 미안해지네요

오늘도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며 또 다시 반성하는 예준맘

베페맘님들도 오늘 하루를 반성하며

내일은 아이와 더 즐겁고 행복한 육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