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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아이가 먹으면 위험한 것들


다음은 아이가 먹으면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고 아이가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산, 알칼리

알칼리성이 강한 양잿물이나 산성이 강한 황산, 염산, 휘발유, 각종 살충제나 표백제, 염색약, 파마약 등은 아이들이 먹으면 식도 점막에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구토를 하는 것이 오히려 2차 손상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한 뒤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 수은 전지

아이가 카메라나 손목시계에 들어 있는 원반형 수은 전지를 먹었다면 전지의 부식으로 위에 구멍이 뚫리거나 중금속에 노출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에틸알코올

먹을 수 있는 100% 에틸알코올의 경우 몸무게(kg) 당 3ml의 양을 한 시간 내에 섭취하면 소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성인의 경우 위험 수치는 5~8ml/kg입니다.

일반 소독용 알코올에는 70%, 맥주에는 4~5%, 막걸리에는 6%, 포도주에는 12~14%, 소주에는 25%, 위스키에는 40%, 구강 청정제에는 15~25%의 에틸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소주를 예로 들었을 때 10kg의 아이가 한 시간 내에 120ml 이상을 먹으면 위험합니다.


▪ 메틸알코올

먹을 수 없는 알코올로, 흔히 세정제, 연료용 알코올, 윈드 워셔액, 페인트 제거제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주스로 오인하고 먹기도 하는데, 치명적인 양은 1g/kg 정도이고, 대개 1gmdl 1.5ml이기 때문에 몸무게가 10kg의 아이가 윈도 워셔액을 15ml 이상 먹는다면 위험합니다.

알코올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위세척이나 구토를 시키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에틸알코올을 먹여 메틸알코올의 분해를 억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담배

아이가 담배를 먹었다면 응급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담배 한 개비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15~20mg으로 아이의 치사량의 두 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스 캔에 들어 있던 담배를 삼킨 경우, 물에 녹으면 흡수가 빨라지는 니코틴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야말로 응급 상황입니다.

이 때는 우선 입안의 담배를 제거한 뒤 아이를 무릎 위에 엎어놓고 구토를 유도합니다. 우유나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니코틴 흡수를 촉진하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를 바로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저자 : 연세대 의대 졸, 現 일동맘 소아과 상담위원, 現 연세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서정호
- 자료 : "앙앙 엄마! 아파요 SOS" (2011, 국일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