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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예방접종 - 폐구균 예방접종후 부작용에 대처하기


일정시기가 되기 전까지 일정하게 해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추가 접종을 하지만 아기때는 정말 많은 예방접종이 있지요.
그런데 이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항상 엄마의 입장으로는 예민하게 되죠.

특히 부작용으로 열이 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인데요 그중에 가장 걱정되는 예방접종은 폐구균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민군도 처음에는 미열의 기운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넘겼고 마지막 4차까지 다 끝냈는데요, 이 폐구균 부작용에 대한 대처법 포스팅이 있어서 이렇게 스크랩해왔어요.




 

 

 

 

 



안녕하세요 ^^

오늘은 엄마들사이에서 참 말이 많은 폐구균 예방접종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며칠전, 우리아이 마지막 4차 폐구균접종일이었어요 3차접종까지 무사히 맞추고, 추가 1차 접종까지 맞추었어요

이제, 가격비싼 접종이 끝났다며 기뻐했답니다 !! ^^

정확히 말하자면 폐구균과 뇌수막염 두가지 주사를 양쪽 팔둑에 맞추었어요

이 두가지를 같은날 한꺼번에 맞추는게 좋지 않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돌고있었지만,

두가지 모두 사백신이기때문에 (죽은균) 같이 맞춰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안심하고 맞추었답니다 !

지금까지 예방접종후에 열이 난다던가, 접종부위가 부어오르는 부작용증상 한번도 겪지않고 잘 지냈는데요

폐구균과 뇌수막염을 오전에 접종하고 집에와서 오후부터 아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어요

접종후에 약간의 열이 날수있다는건 알고있었기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집에있는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열이나니까 아무것도 먹으려 들지 않았고, 한두숟가락 억지로 먹이고 나면 먹은걸 그대로 토해내기도 했어요..

항상 정상체온 36.4~6도를 유지하고있던 우리 아이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어요

태어나서 한번도 열이 난적이 없기때문에, 너무 많이 당황스러웠고,

해열제를 4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였는데 열은 잡히지 않더라구요..

보통 38도 이상이면 병원에 가라고 육아책에 쓰여있는데, 일단 좀더 지켜보기로 하고

옷을 홀딱 벗겨서 안아주었어요..

* 아이가 열이난다고해서 옷을 벗기면 안돼요 ! 일시적으로 열을떨어뜨릴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열은 잡을수가 없어요

열때문에 추위를 느끼고있는 아이의 옷을 벗기는것은 위험합니다. 심한 감기에 걸릴수도 있습니다 *

38.2도... 38.6도.. 체온이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마침 식구들중에 의사선생님이 계서셔 계속 여쭈어봤는데, 이건 분명 폐구균접종으로인한 부작용이라며

응급실에 데리고 가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집에서 지켜보되 39도가 넘어가면 바로 응급실에 가라고 하셨어요

폐구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은 10명중1명꼴로 발생하고, 39도 이상의 고열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하셨어요

결국 39도가 넘어섰고.. 밤 12시에 39.9도를 확인하고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39도가 넘어가니 아이가 정신을 못차리고 울기만 하더라구요 .. 어찌나 가슴이 아픈지..

역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도 진찰해보더니, 감기증상은 전혀 없고 폐구균접종에의한 부작용이라고 진단하셨습니다

감기증상으로 인한 고열은 설사나, 탈수증상이 대표적이기때문에 수액을맞으면 대부분 열이 잡히지만

접종후에 생긴 고열은 수액을 맞추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13개월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에

수액으로도 신장에 무리가 갈수있다고 해열제를 사용하여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역시나.. 병원응급실에선 고열 정도는 환자도 아닌가봅니다 .. ㅠㅠ

찬밥신세가 따로 없었어요.. 39.9도여서 너무 무서워서 달려간 대학병원 응급실..

우리 아이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있는 아이들이 많았기때문에..

잘 봐주지도 않으시고, 아이 옷만 홀딱 벗겨놓고, 해열제먹여주는게 다였어요..

한시간동안 지켜봐도 열이 잡히지 않아, 아이만 고생시킨다는 생각에 짐을꾸려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폐구균(예방접종) 부작용으로인한 고열은 24시간안에 열이 잡혀야한다고

다음날까지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날 아침..밤새 39도 이상의 고열때문에 아이는 녹초가 되어있었고.. 잠 한숨도 자지 못한채

폐구균 접종을한 동네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였습니다

역시나 폐구균 접종에의한 부작용이라고 하시더군요...좀더 강력한 해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전날 고열때문에 병원응급실에서 아이 옷을 홀딱 벗겨놓아서 2차감염으로 감기까지 걸려 편도가 심하게 부어서

항생제까지 처방받았습니다.. ㅠ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지금은 한겨울인데.. 아이가 고열이 난다고 해도 옷을 다 벗겨놓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아주 얇은 옷으로 꼭 입혀주시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 목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거즈수건을 적셔서 수시로 닦아주라고 하셨습니다

집에와서 항생제와, 해열제를 먹이고 따듯한물에 거즈수건을 적셔서 수시로 닦아주니

열이 서서히 내리더라구요.. ^^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몰라요...

폐구균접종후 대표적인 부작용.. 고열 !!! 괜히 열난다고 아이 옷 홀딱 벗겨서

오들오들 떨게만들어서 너무 미안했구요... 병원응급실 간다고해서 딱히 해주는거 없다는거 알면서도

새벽에 응급실 뛰어가 아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것도 너무 미안했어요...

폐구균 접종한 소아청소년과에서도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고열이 난다고 해서 응급실에 가는건 괜히 아이고생만 시키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응급실에 가야하는경우는 어떤경우냐고 물었더니

부모님이 감당하기 힘들면 가세요.. 하셨다는.. ^^;

제가 지금 둘째아이 임신중인데요.. 농담으로 의사선생님 앞에서 둘째아이는 폐구균 절대 안맞출래요.. 라고 했다가

많이 혼났어요 .. ㅠㅠ 고열나는게 무서워서 예방접종을 맞추지 않는다면, 나중에 더 무서운결과를 얻을수도 있다고..

꼭 ! 모든 예방접종은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맞춰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셨답니다.

저같은 경우엔, 친척중에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새벽에도 전화해서 물어볼수있었지만..

그렇지 못할경우엔 응급정보센터 국번없이 1339번으로 전화하셔서 상담받으실수있어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원이 대기중이라서 전문상담요원과 의사선생님께서 응급처치와, 응급의료센터 안내서비스를 해주십니다 ^^

예방접종후, 특히 폐구균 접종후에 올수있는 39도 이상의 고열.

당황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