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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의식주관리를 통해 아토피 관리하기


동민이에게는 아토피가 없지만 많은 엄마들은 걱정을 하는 것이 아토피죠.
임신 중인 지금 제 배 속에 있는 동민이 동생도 어떨지도 모르고요.

사실 아토피가 단순히 피부병이 아니라 나중에 천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위험하죠.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많은 엄마들의 고민 중 하나일 아토피에 관한 포스팅 정보입니다.



 

 

현재 만8개월인 여름군은 약 만6개월경 아토피가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아빠는 성인아토피, 엄마는 비염으로 고생하는 등 부모가 모두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지라
여름군 또한 엄청 걱정하면서 이유식도 늦게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변비기운이 있길래 먹이기 시작한 요구르트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아토피가 시작되었어요.
다행히 금방 요구르트를 끊고 거의 응급사태로 보습과 습도조절을 해 준 결과,
몸에 올라오던 아토피는 팔목부분에만 약간 남았을 뿐 거의 다 사라졌어요.
물론 양볼과 턱에는 끊임없이 흘리는 침 때문에 쉽게 잡히지가 않지만,
그래도 온 몸에 빨갛게 올라오던 아토피가 이제 거의 흔적도 없이 잡혀준것만으로도
여름맘인 저 아이비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토피는 크게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으로 나뉘는데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70~80%가 그 부모세대에 아토피를 비롯한 면역질환으로 고생을 한 경우라고 합니다.
즉 유전적으로 대물림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아토피적 인자를 유전적으로 타고났다고해도 후천적인 환경을 잘만 관리해주면
아토피는 얼마든지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아토피는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에 아직 '완치'를 할 수는 없는 질병이며
환경적인 요인을 잘 관리함으로서 몸속의 아토피 유전인자를 잘 다스리며 생활하는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합니다.
유전적인 인자는 이미 타고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면 환경적인 요인을 제대로 관리함으로써 얼마든지 아토피의 고통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환경적인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지
여름군에게 첫 아토피증후가 나타나면서 여름맘이 응급처치처럼 진행한 아토피관리 토대로
의식주 크게 세 부분으로 분류해서 간단하게 살펴볼까합니다.

1. 의(衣)생활

- 청결함이 최우선이지만, 새옷보다는 헌옷이 더 좋아요~! -

아토피는 일종의 면역질환으로서 내 몸속의 면역체계가 오류를 일으키는 질병이라고 쉽게 설명할 수 있겠어요.
즉, 어떠한 신체외부에서의 반응을 모두 적으로 오인, 몸속에서 특정 호르몬을 특정부위로 보내면서 자꾸 공격함으로써
특정부위를 더욱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관리수칙 중 하나는 되도록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에요.
즉, 인공적이나 화학적인 자극을 주지 않고, 인체 원리와 가장 흡사한 자연의 원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맥락에서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는 새옷보다는 헌옷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유기농 면화로 만든 옷이라 할지라도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유해물질들이

옷을 착용했을때 일종의 자극이 된다고 합니다.
모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입는 순면의류라고 해도 그러한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무번 정도의 기본세탁과정을 거쳐야 한다고하니

의류제작과정중에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그저 간과할 수는 없겠지요?
저희 시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옛 어른들 말씀에 귀한 아이일수록 남의 집 건강하게 자란아이 옷 물려입힌다고 하시더군요.
건강하게 자란 아이 옷 물려입히면 우리집 아이도 그 기운 받아 건강하게 자란다구요.
아이들이야 금새금새 자라니 요즘은 물려입히는 옷도 채 몇번 안입은 옷들이 많잖아요.
저도 그래서 먼저 태어난 울 조카옷 물려받아 열심히 빨아서 여름군에게 입히고 있거든요.
조카가 딸아이지만, 핑크면 어떻고 노랑이면 어떨까 싶어요.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만 된다면 말이죠.

또한 옷 뿐 아니라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이불이나 침구류 관리도 아토피를 관리하는데 아주 중요해요.
이불이나 베개, 쿠션등은 되도록 자주 햇볕에 널어서 일광욕을 시켜주는게 좋구요,
특히 커버류의 경우에는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은 세탁하는게 좋아요.

그런데 세탁 또한 신경써서 해줘야 한답니다.
아무리 헹굼을 여러번 해주어도 일단 세제를 넣고 세탁기로 세탁을 하는 경우에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세제찌꺼기가 세탁물에 남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그 성분이 자극적인 합성세제보다는 가급적 천연원로로 만든 저자극성 세제나 비누를 사용하며
그럼에도 되도록 여러번 헹구어 잔여 세제찌꺼기를 최소화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간과하기 쉬운것 중에 하나 - 바로 세탁기 내부의 청결부분인데요.
습기가 많은 세탁기 내부 세탁조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아주 쉬운 곳입니다.
이런 곰팡이는 세탁을 통해서 세탁물에 옮겨붙기 쉽고, 결국 아토피 피부염을 자극,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러니 세탁 후에는 되도록 습기가 남지 않도록 최소 1시간 이상은 세탁조 문을 열어두어 습기를 제거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식초와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 집안에서 간단히 세탁조청소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1년에 한번정도꼴로 시중에 판매되는 세탁조청소 전용 세제를 이용하여 세탁조를 청소하면

찌든때나 묵은 물곰팡이 등까지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 식(食)생활

- 면역력을 높이는데는 제철음식이 최고랍니다. -

아토피를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먹거리, 바로 식생활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아토피는 체질과 상관이 있는데, 식생활이 곧 체질과 직결되니 말이죠.

아토피에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될만큼 알려진 사실이죠.

그런데, 사실 아토피하면 "금기식품"에만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식품은 지양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음식을 제한하다가는 자칫 성장부진을 초래할 수 있으니 말이죠.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있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은 물론 제한해야겠지만,

콩이나 우유, 계란 등의 식품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은 있으나 또한 성장에 매우 도움이 되는 식품군이므로

무조건 제한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식단을 짜거나

혹은 한두번 시험적으로 아이에게 먹여가며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는 쪽을 권장합니다.

이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식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제철에 나는 채소나 과일, 해산물 등의 제철식품입니다.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나 멸치, 버섯등의 재료 중에서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재료들을 골라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거나,
하얀쌀밥보다는 도정이 덜 된 현미나 차, 조, 수수 등의 잡곡을 섞은 잡곡식을 합니다.


음식의 조리법 또한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단 튀긴음식은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할 때 피해야 할 요리법입니다.
튀긴 요리법은 단순히 지방을 과다섭취한다는 의미보다는
기름의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넣은 산화방지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며
식용유의 경우는 대부분 수입산재료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농약이 많이 들어가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튀김요리를 할때 공기중에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원인 중 하나인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면서
튀긴음식을 섭취하지 않은채 튀김요리법 근처에 노출되었다는것 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튀김요리법 보다는 찌거나 삶거나 데치는 종류의 요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름군처럼 모유수유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아이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제 경험상으로도 엄마가 섭취하는 식품이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의 아토피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군요.
한번은 치즈가 많이 들어간 식품을 다량 섭취한 뒤 모유수유를 했는데
그 다음날 아토피가 심하게 악화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과 모유를 섭취하는 아이의 아토피와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것이 사실인것 같아요.
그러므로 수유를 하는 엄마 또한 제철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함과 동시에
색소나 화합첨가물, 방부제, 색소 등이 들어간 식품과 땅콩등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것으로 알려진 식품의 섭취는 자제하는게 좋아요.




3. 주(住)생활

- 보습과 청결을 통해 건조함과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

아주 잘 알려진것처럼 아토피에는 식습관 만큼이나 중요한 관리가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철저한 보습과 청결한 생활환경이에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공기에 노출되어있는 우리 인체의 피부도 건조해지기 쉽지요.
그런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에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에 자극이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의 최대증상인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움증이 문제가 되는것은 이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심하게 긁음으로 인해 2차감염이 발생하고
감염된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더욱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워지는것을 막아주기 위해 실내공기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피부는 철저한 보습을 통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건조함을 막기 위해 가습기를 너무 오래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집안에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워집니다.
그러니 집안 공기가 정체되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잦은 환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주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런 가습기 사용이 싫다면 집안에서 화초를 키운다든지,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시키는 등의
자연가습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우리가 자주 들어 알고있는 "새집증후군"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니 집을 구하는 중이라면 이러한 부분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이미 새집증후군의 위험이 있는 집에서 살고있다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화초를 키운다던지, 황토로 된 벽지를 바르거나
혹은 인테리어용 황토벽돌등의 인테리어소품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식구가 있다면 또한 가죽이나 천 등으로 된 소파나 가구, 카펫 등은 되도록 치워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소파의 경우는 가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우 유해한 화학물질로 처리를 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뿜어낸다고 합니다.
또한 패브릭소파나 모피등의 커버나 방석을 설치한 소파, 카펫 등의 경우는

아토피의 최대의 적 중 하나인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쉽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키기 쉽습니다.
그러니 세탁이나 일광이 용이한 방석등을 활용한 좌식생활을 하거나
나무로 만든 소파나 의자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아이가 있는 집이면 두집건너 한집꼴로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 현대입니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생긴 부작용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른들의 편리와 욕심이 자칫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이야기도 많지만 반면에 아토피를 이겨낸 이야기도 꽤 많습니다.
그말은 엄마의 정성어린 관리만 따른다면 아토피는 천형이나 불치병이 아닌,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라는 말이겠지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에도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되도록 자주 야외 자연속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엄마가 조금 더 신경써서 관리 해 준다면 금방 아토피의 악몽에서 헤어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쩌면 아토피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더 갈구하는 내 아이의 다른 표현은 아닐까요?

이상 아토피를 악마같은 존재가 아닌, 내 아이를 더욱 사랑하게하는 계기쯤으로 생각하기로 결심한
베페에디터 6기 여름이맘 아이비였습니다.


[출처] [건강정보]의식주관리를 통해 아토피 관리하기작성자 베페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