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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2] 예방 접종 하는 날..


오늘은 송연이가 예방 접종을 하러 갔어요.
필수가 아닌 선택에 속하는 예방 접종이었답니다.

폐구균과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이었는데 동네 소아청소년과에서 접종할 경우에는 25만원이라는 금액이 들어요.
그래서 전부터 검색하던 청량리역에 있는 연세참이비인후과로 갔어요.

시어머니와 시누이와 함께 송연이를 카시트에 태워 갔답니다.

외부 모습을 찍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찍지를 못해 내부만 찍었답니다.

참..
사진 촬영이 허용이 되긴 하는데, 진찰실과 주사실, 그리고 간호사의 얼굴은 찍지 못한답니다.

병원 내부는 깔끔한 편이에요.
다만 병원이 있는 건물 외벽이 조금 산만하고(간판이 많아서) 내부는 미로처럼 되어 있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건물 내부 중앙에 있어서 잘 찾아야 해요.

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몰라서 3층까지 걸어 올라 갔는데 힘들었네요..


병원 내부는 흰벽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다만 광고지 같은 것들이 좀 많이 붙어 있어요. 벽의 절반은 저런 것들이 차지하는 거 같아요.


영유아용 체중과 키를 재는 곳인데요, 예방 접종을 하러 온 엄마아빠들은 아기의 키나 몸무게를 모르면
이곳에서 측정하고 나서 간호사에게 알려 주면 된답니다.

송연이도 이곳에 가서 몸무게를 쟀는데 5.5kg
내복과 속싸개를 한 무게이지만 어쨌든 지난 주 뇌수막염을 맞을 때보다 300g이 늘었답니다.

정말 쑥쑥 자라고 있는 송연양...


벽 한쪽 귀퉁이에 예방 접종 가격이 붙어 있답니다.
영유아용 예방 접종비와 독감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비까지..

저 같은 경우 가다실을 출산했던 병원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43만원인가 들었는데
여기서 맞을 경우엔 3번 맞는다 해도 36만원이더라고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놀랐어요.


예방접종비 가격표를 확대해서 찍었어요.
여기서 송연이는 로타텍과 프리베나13가를 접종했는데요
2가지를 합쳐도 16만원이랍니다.
동네에서 예방접종을 할 경우보다 9만원이나 절약했어요.


이제 송연이의 예방접종은 시작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잘 맞추고 온 거 같아 너무 뿌듯하네요.

예방접종은 진료실에서 열재고 진찰하고 아기에게 코가 있음 빼주시고
 아기의 상태를 보고 주사실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게 된답니다.
진료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은 젊은 편이신데(많아야 30대 후반 정도)
정말 친절하게 진료해 주신답니다.


저희 동네에서 병원까지 내부순환로를 타고 가서 40분 정도 걸렸는데 올 때는 
밀리지 않고 이미 길을 알기에 좀 더 빠른 시간으로 올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오늘은 폐구균을 맞아서 밤에 송연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되는 하루네요.

의사 선생님이 38.3도면 고열에 속한다고 그렇게 올라가면 타이레놀 1.5ml 먹이라는
조언도 해주셨는데 힘들어 하지 않고 잘 넘어가면 좋겠네요.

앞으로는 계속 연세참이비인후과로 가게 될 거 같아요.

혹시나 가실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해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