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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Food

[완료기 이유식] 크림소스스파게티


2번째 이유식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크림소스 스파게티 입니다.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는 토마토로 인한 알러지 반응이 있을까봐 사실 쉽게 시도를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림소스 스파게티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사족입니다만, 동민군은 이미 15개월이라 토마토를 먹어도 무방은 합니다만 역시 쉽게 먹일 순 없네요..^^;)



오늘 recipe의 준비물을 소개 합니다.

소면 30g, 소고기 50g, 브로콜리 30g, 양파 반개, 양송이 버섯 4개, 표고버섯 1개, 애호박 1/3개(시중에서 파는 애호박)
당근 20g(색깔용 입니다), 감자 중간 크기로 반개, 우유, 치즈 한장


사실 제게 저울이 없어서 대략 저만큼이라고 했습니다만 고기는 대략적으로 맞습니다만 나머진 정확하지 않습니다.
요리 하시는 분들께서 적당히 양을 조절해 가시면서 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만드는 법

1. 우선 재료를 종류에 따라 손질을 해 줍니다.


① 소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사진상에서 고기는 빠져 있네요..^^;)
② 양송이 버섯은 껍질을 제거하고 7~8mm 정도로 썰어주고, 표고 버섯은 물로 씻은 후 양송이 버섯과 함께 썰어 줍니다.
③ 양파와 감자, 당근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④ 애호박은 너무 가늘지 않게 해서 채 썰어 줍니다.


2. 준비된 야채를 스팀 용기에 넣어 20분간 조리해 줍니다.


스팀조리시 위에 있는 음식이 먼저 익으므로 스팀용기에 음식을 넣을 때
부드럽고 잘 익는 음식은 밑에 넣어 주고,
당근이나 감자처럼 딱딱하고 천천히 익는 것을 위에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3. 야채 조리가 끝나면, 핏물을 제거한 고기를 15분간 스팀 조리해 주세요.

  
동민맘은 야채 스팀 조리 할 때 공간이 부족해서 넣지 못한
양파를 고기와 함께 스팀조리 했습니다.


4. 스팀용기를 빼고 칼날을 넣어 고기와 야채를 블랜딩 모드를 이용해 갈아 줍니다.



갈리는 모습 보이시나요?
블랜딩은 3초씩 4번을 했습니다.
야채 상태에 따라 시간은 가감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5. 면을 삶아 주세요.
끓는 물에 3등분한 소면을 넣고 3~4분간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삶아 주세요.


면이 삶아지는 모습입니다.
제 설명에는 3등분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제가 조리할 때는
반으로 잘라서 했더니 면이 저렇게 길어졌답니다.
(3등분 해 달라는 말은 경험에서 나오는 일종의 도움말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면을 삶은 후 찬물에 3번 정도 박박 씻어 주세요.
그리고 채반등에 담에 물기를 빼 주세요.


6.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위에서 블랜딩한 야채를 볶아 주세요.


감자가 들어가 있어서 따로 전분을 넣지 않아도 걸죽하답니다..


7. 조리 중인 6번에 우유를 넣어 같이 끓여 주세요.


처음에는 사진처럼 묽지만 조금더 끓여 주시면 전단계의 사진처럼
다시 걸죽해 진답니다.

동민맘의 경우는 맨 처음 100cc의 우유만 넣었는데 너무 걸죽해져서
우유를 추가로 더 넣었답니다.


8. 마지막 단계 입니다.
삶아진 면을 넣고 같이 볶아 주세요.

사진에 없습니다만, 이 때 치즈도 넣고 같이 볶아 주세요. 


처음에는 잘 안 섞이는데 젓가락과 주걱을 적당히 혼용하면서 섞어 주시면
나중에는 잘 혼합된 스파게티의 모습이 나옵니다.






참고로 소스의 양이 많습니다.
동민맘의 손이 좀 크다보니 양조절이 안된다고 할까요..
우선 저는 양을 많이 해서 4~5끼 정도의 식사량을 만들거든요.

덮밥의 경우는 매번마다 만들어진 것을 덜어서 비비면 되지만
면의 경우 계속 새로 삶기도 귀찮고, 또 한꺼번에 많이 삶으면 나중에 불어서 못 먹게 되지요?

그래서 동민맘은 소스는 큰 곳에서 만들고,
스파게티할 때는 작은 1~2인용의 후라이팬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남은 소스는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밥에 비벼서 리조또로 만들어 먹였어요..
후훗..

결국 4끼 정도를 리조또를 먹은 동민군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꼭 리조또 향이 쇠고기 스프에 밥 말아 먹을 때의 향이였어요..
덕분에 동민맘도 먹고 싶은 욕망이 막 솟아 올랐었다죠..)

 


사진은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 동민군 입니다.
포크로 말아서 숟가락 위에 얹어 줬는데 나중에는 스스로 먹겠다고 하더니만
손이고, 상이고 전부 묻혀놨더라고요..^^:;

그래도 쪽쪽 빨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