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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화상에 침착하게 대응하기

이번 스크랩 포스팅은 화상에 관련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일을 했을 당시에 화상을 입고 등원한 아이가 있었는데요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수 있는 사고 였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스팀 청소기 아시죠?
요즘 많이들 쓰실텐데요, 그 스팀에 아이 발이 화상을 입었던 경우죠.

저도 스팀 청소기가 있지만 동민이가 청소 할 때마다 제 옆을 붙어 다닌 이후론
청소기만 쓰고, 물티슈를 이용해 닦아낸답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새버렸네요..

어쨌든 아이가 다치면 엄마도 정신 없어지고 알던 상식도 잊게 되는데요
화상을 입었을 때 대응하는 법을 알려 드리고자 스크랩해온 정보입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이들!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날카로운 물건을 만지는 등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슴 쓸어내리는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별구름도 지금까지 두 딸을 키우면서 생각만해도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답니다.

바로 화상사고!

아무리 감기가 심해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중이염으로 고생해도 찾지않았던 응급실로 달려갔던 두 번의 화상사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얼마나 자책 했는지 모른답니다.

365일 언제나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나 할로겐을 비롯한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더욱 위험성이 높은 화상사고.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중 하나인 화상과 화상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첫째인 수와 둘째인 단이는 지금까지 한 번씩 화상사고의 경험이 있답니다.

유아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두 차례 모두 순식간에 이뤄졌고, 집안에서 발생했답니다.

수의 경우에는 밥솥에 증기로부터, 단이의 경우에는 가열식 가습기의 증기로부터

둘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가전제품에 의한 화상사고였고,

화상치료를 받으며 만난 아이들의 경우에도 사고상황이 별반 다르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럼,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주의해야 할 화상발생 가능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 흔히 발생하는 소아화상사고 경우 ]

- 밥솥의 증기나 음식 조리 시 증기

칙칙칙칙 밥솥의 증기소리 등에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어요!

- 젖병소독기나 정수기, 커피포트, 커피와 차와 같은 음료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쏟거나 뒤집어쓸 수 있어요!

- 샤워기로 바로 목욕시 온수

어린개월수의 아이가 갑자기 바둥대거나, 아이들이 온도조절레버를 만져 뜨거운 온수가 나올 수 있어요!

- 할로겐, 전기장판과 같은 온열기구

- 붉은 불빛이 신기해서 다가갈 수있고, 전기장판과 핫팩의 미열도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어요!

- 전기콘센트

젖가락 등으로 장난칠 경우 전기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모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경우이고,

병원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소아화상의 경우 밥솥에 의한 사고가 가장 빈번하다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불에 노출되는 경우보다 증기나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발생가능성이 높답니다.

(사진출처 : 한강성심병원 화상성형센터 홈페이지)

[ 화상 증상 및 징 ]

화상의 종류는 소아화상, 안면화상, 수부화상, 전기화상 등으로 분류됩니다.

소아화상으로 따로 분류가 될 정도로 유아에게 화상발생가능성이 높다는 걸 말해주네요.

1도 화상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또는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며

화상 후 상처부위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끔따끔거리며 아프고,

약 48시간 후에는 따끔거리는 증상과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도 화상

주로 열탕화상이나, 가벼운 화염화상에 의하여 나타나고,

대부분 수포(물집)를 형성하며,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하고 심하게 통증을 느낍니다.

얕은 2도 화상인 경우 대부분 10-14일에 완전 치유가 가능하지만,

깊은 2도 화상의 경우 약 21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비후성 반흔 발생 가능이 높아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3도 화상

피부의 표피, 진피층은 물론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

두꺼운 피부껍질(가피)을 형성하게 됩니다.

가피는 죽은 조직으로 감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이식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자료출처 : 한강성심병원 화상성형센터 홈페이지)

수와 단이의 경우 증기화상으로 2도화상판정을 받았었고, 단이의 경우 현재에도 치료중이랍니다.



[ 화상 시 주의사항 ]

비록 의학적으로 화상치료가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화상은 어떤 치료보다 치료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예방하는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화상을 당했을 경우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화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화상은 열에 의한 손상이기 때문에 열을 빼줘야만 합니다.

바로 찬물에 화상부위를 충분히! 식혀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할 사항은 약 15분 정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별구름의 경우 수와 단이가 화상을 당했을때 바로 흐르는 찬물에 화상부위를 대주었고,

화기가 빠졌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병원에 가보니 화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찬물에 잠시 대주는것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임의의 조치를 취하지 마세요!

2도 화상부터는 감염이 가장 문제가 되기 때문에

물집이 잡힌경우 임의로 터뜨리거나

화상부위에 접해진 옷등을 떼거나

집에 비치해둔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안된답니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된장을 바르거나, 치약을 바르는 등의 조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상전문병원으로 가세요!

가까운 곳에 화상전문병원이 없는 경우 근처의 병원을 가야겠지만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화상전문병원으로 가는걸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수의 경우 화상전문병원으로 갔었고,

단이의 경우 소아청소년과로 갔지만 치료상 결국 화상전문병원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시설과 치료면에서 전문화된 화상병원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더군요.

특히 화상의 경우 성형 등의 치료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화된 치료를 받는게 좋답니다.

[ 소아화상 / 유아화상 ]

다른 어떤 것보다 별구름의 경험상 이 세가지를 강조해 드리고 싶어요.

화상을 당하면 침착하게 대처하시는게 중요하고,

무엇보다 화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걸 재차 말씀드리고 싶네요.

별구름도 소중한 두 딸에게 한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고 한번 더 신경써주야 겠다는 다짐을 또다시 해봅니다.

베페에디터 6기 별구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