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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핑으로 엄마표 인견이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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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맘입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는 데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위한 인견이불을 만들고 또 방법을 포스팅 하고 했거든요.
그래서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티스토리로 오시는 분이 계실까봐 부족하지만 포스팅 해 봅니다.

동민맘은 다른 엄마들처럼 미싱을 잘 다루거나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저 간단하게 미싱으로 드르륵 직선 박기만 조금 할 줄 아는 정말 99%의 미싱초보랍니다.

그런 미싱 초보가 미싱을 꺼내 들고 원단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만들기까지 한 이유는 역시 아들이죠.
몸에 열이 많아 땀도 많이 흘리는 우리 아들 동민군..

그래서 이번 여름은 그래도 조금은 시원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견을 이용한 이불을 만들어 봤습니다.





인견은 사람이 만든 명주실로 짠 비단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견은 냉장고 원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여름에는 정말 꼭 필요한 원단으로 사랑받고 있지요.

그래서 동민맘도 인견을 구입하여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첫 단계는 빨래!!!
만들지는 않고 무슨 빨래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인견 섬유는 빨고 나면 사이즈가 확 줄어 듭니다.
동민이의 이불 원단의 경우 2마를 주문했는데요 1마=90cm, 즉 180cm에서 시작했던 것이 빨고 난 후에는 166cm로 자그만치 14cm나 길이가 줄어 들었답니다.

그래서 바느질 작업 전에 빨아서 말린 후 다리미질을 해서 주름을 펴 준 후에 작업을 하셔야 해요.

인견 섬유를 세탁할 때에는 찬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빠른 시간내에 조물조물 해서 헹궈 주세요.
그리고 그늘에서 말려 주세요.
동민맘은 해가 진 오후에 작업해서 베란다에 널어서 말렸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만들기에 들어 갑니다.

음..
재단컷을 찍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없더라고요..ㅠ.ㅠ
역시 소잉 초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실 재단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저 같은 초보 분들을 생각한다면 찍어 두는 것이 당연했는데 말이죠.

우선, 원하는 크기로 원단을 준비해 주세요.
홑겹이 시원할 것 같지만 같은 인견 2장으로 하는 것이 더 시원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민맘은 무늬가 있는 겉감과 안감이라고 할까요, 몸에 닿는 부분은 흰색의 인견 무지를 준비했습니다.
하늘색 무지를 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더라고요.ㅠ.ㅠ

어쨌든 2개의 원단을 같은 크기로 잘라주고 올이 풀리는 가로 방향을 오버록 해줍니다.

오버록 기기가 없는 동민맘은 오버록 노루발을 사용해서
지그재그 바느질을 해줬습니다.
오버록 노루발을 사용하면 미끌리는 것을 어느 정도 잡아 주기 때문에
인견처럼 미끄러운 천을 할때는 꽤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사실 오버록 노루발을 처음 사용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사용법을 확인 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자주 사용할 거 같습니다.^^



지그재그 오버룩이 끝난 원단의 모습입니다.


그 다음은 파이핑 작업입니다.
사실 파이핑은 두 원단 사이에 넣고 박음질을 해줘야 하는데, 겉면끼리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파이핑을 중간에 끊고 창구멍으로 뒤집어서 다시 박음질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콘솔 지퍼를 이용해서 지퍼를 만든다면 그냥 박아도 상관 없지만
저처럼 두 장만 겹쳐서 만드는 거라면 위의 방법이
안될 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검색의 검색..
그리하여 알게 된 것은 한장을 먼저 하고 또 다른 한장을 박아주는 방법이었죠.
(네이버 두손 모아님 블로그 참고 : http://blog.naver.com/nepartari/130111977093)

파이핑이란 것도 처음 하는 저로서는 파이핑 테이프를 만드는 작업을 하기엔 부담이 컸고 게다가 이번 금요일까지는
무조건 완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완제품 테이프를 구입해서 작업했습니다.

파이핑을 할 때는 외발 노루발을 이용하는데요,
원터치식을 쓰는 저는 외발 노루발이 아닌 신형 원터치 지퍼 노루발이라고
좌우 어느쪽으로든 바느질이 가능한 노루발을 사용했습니다.


바이어스 파이핑 테이프의 모습입니다.
파란색 원단으로 파이핑 끈을 감아서 그냥 박기만 하면 되도록 되어 있답니다.


파이핑 작업을 하게 도와줄 신형 원터치 지퍼 노루발입니다.
파이핑 작업을 하면 주로 왼쪽에 걸어 사용하는 횟수가 많을 거 같아요.


파이핑 작업 사진입니다.
원단과 파이핑 테이프의 끝을 맞추고 일자로 바느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참!! 시작하실 때는 3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시작하셔야 해요.
나중에 마무리 작업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파이핑 시작점에서 3cm 정도 내려온 곳에서 바느질을 시작해 주세요.



꼭지점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부분에서는 파이핑에 가위집을 내줘서 부드럽게 굴곡이 되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원단 방향을 돌릴 때는 바늘이 원단을 통과해서 고정된 상태에서 노루발만 들어주고
원단의 방향을 바꿔서 노루발을 내려
고정 시켜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끝까지 왔다면 파이핑 마무리 하는 법을 알려 드릴께요.
파이핑이 2개가 있죠.
왼쪽이 도착한 곳이고, 오른쪽이 시작한 곳입니다.
왼쪽 파이핑은 실밥을 뜯어서 벌려 놓은 상태인데요, 오른쪽의 파이핑의 시작 라인을 왼쪽 파이핑에서 확인후
왼쪽 파이핑의 끈을 잘라줍니다. (2번째 사진)


그러고 난 후 왼쪽의 바이어스 테이프를 1cm가량 안으로 접어서 우측의 바이어스 테이프를 감싸줍니다.
그리고 박음질을 해주면 파이핑 작업은 완료입니다.


 

실밥이 정리되지 않아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요, 파이핑 마무리를 지으면 이렇게 된답니다.
실밥까지 정리하면 깔끔한 파이핑 완성이지요.^^


그 다음은 파이핑 위로 안감의 겉면을 대서 박음질 시작.
이렇게 파이핑 원단이 겉감의 겉과 안감의 겉면 사이에 들어가게 해 주시면 됩니다.

이 때 파이핑 작업할 때는 위와는 다르게 파이핑 라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 가면서 천천히 박아 주세요.
시작점과 약 10~15cm정도의 공간을 남기고 바느질을 종료해 주세요.
이미 파이핑은 겉감에 완료되어 있기 때문에 안감에서는 중간에 멈춰도 괜찮아요..

중간에 멈춘 이유는 창구멍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창구멍의 모습입니다.
창구멍을 통해 안에 있는 겉면을 뒤집어 밖으로 빼 주세요.
그리고 공구르기를 이용해 마감해 주시면 이불 만들기 완성입니다.

동민맘은 공구르기를 할 줄 알지만 귀차니즘으로 그냥 미싱으로 드르륵 직선박기로 박았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완성된 파이핑 사진입니다.

아랫쪽의 흰그림 부분이 겉면이고 사이에 있는 하늘색이 파이핑, 바로 위에 흰색이 안감입니다.
맨 위의 파란색은 바닥 매트에요.^^;;
헷갈리지 말아 주세요.



완성된 이불의 모습입니다.
거실에 대충 펴 놓고 찍었더니 모양 참 안나오네요.^^;;

블로그에 올릴 사진 찍는 것도 연습해야 할 거 같아요.


긴 포스팅 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떻게 초보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오히려 혼돈만 가중시킨 건 아닌가 걱정도 살짝 되는 동민맘입니다.

그렇지만 부족하지만 정보를 나누고 싶은 동민맘의 포스팅인만큼 댓글 응원도 많이 부탁 드리고,
오늘 아이를 위한 이불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