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것들/그외 실생활 정보

[스크랩] 건강정보 - 문답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 치아관리

유치 관리가 잘 되야 영구치도 튼튼하게 잘 난다라는 건 어느 엄마분들이나 다 알고 계실거에요.
그렇지만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동민맘은 처음에는 치카티슈로 닦아 줬는데 유치가 하나 둘 나기 시작하면서 칫솔질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삼켜도 되는 치약으로 칫솔질을 하고 물로 헹궈 주고 있어요.
헹궈서 뱉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뱉는 법을 알고 있거든요.
(안 가르쳐주면 4살이 되어서도 뱉는 걸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물론 동민군이 장난치다가 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로 헹굴 때 물은 마시는 물을 이용해서 헹궈 주고 있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치과 원장 선생님께서 하신 이야기를 알려 주신 분의 글을 보도록 할까요?




육아에 여념이 없는 많은 육아맘님들 ~ ! 우리 아이들 건강에 너무너무 관심 많으시죠?

그중 특히 구강건강은 다른 건강관리에 비해 참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진 않으신가요?

이제 생후 만7개월에 접어든 울 여름군도 얼마전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엄마인 저로서는 구강관리를 어떻게 해줘야 하는건지 사실 막막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일전에 여름군 임신기간에 좋은 기회를 맞아 소아치과 원장선생님께

우리 아이 치아관리에 대해 문답식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던게 생각이 났어요.

그땐 아직 여름군이 태어나기 전이라 그냥 열심히 듣고 받아쓰며 공부했는데

이제 어느덧 여름군 유치관리를 해줘야 할 때가 되어 그때 공부한걸 적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럼, 우리아이 유치관리를 비롯, 우리 아이의 제대로된 치아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당시 이미 육아맘들의 질문에 소아치과 원장선생님이 답변을 하신 문답식을 통해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Q1] 충치가 잘 생기거나 그렇지 않은 여부는 유전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사실인가요?

[A1] 정답은 "그렇지 않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충치는 유전이라기 보다는 '옮는 병'으로 보는쪽이 더 가깝다고 하네요.
태아가 분만과정을 통해 출생하는 시기, 신생아의 구강내에는 세균이 거의 없으며
특히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나는 신생아의 경우는 구강내에 세균이 거의 전무하다고해요.
하지만 태아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신생아는 무수한 세균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때, 다른 균들보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충치균,

즉 '뮤탄스균'이 신생아의 입에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그 신생아는 충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뮤탄스균'은 엄청난 생존력을 가진 균으로 치아가 없는 유치 이전에는 쉽게 떨어져 죽지만,
일단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잘 떨어져 죽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즉,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8개월부터

이미 충치균에 의한 부식이 일어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신생아가 뮤탄스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들이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어요.

[Q2]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충치가 덜 생길까요?

[A2] 우선 몇가지 방법을 한번 살펴볼 수 있어요.
첫째, 위에서 살펴본것처럼 충치균에 많이 노출될수록 충치균이 구강내에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니
일단 충치균이 구강내에 자리하지 않도록 신생아시절부터 주위 환경을 청결히해 줍니다.
예를 들어, 충치가 있는 성인은 아이가 예쁘다고 얼굴에 뽀뽀를 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야겠지요?
두번째, 각 개인의 신체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즉, 저항력이 강한 사람은 충치균에 대한 저항력도 높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만큼 충치가 잘 생긴다고 하네요.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어요.
셋째, 구강내 잔존하는 충치균 양의 정도에 따라서도 충치에 걸릴 여부에 차이가 있다고해요.
그런데 구강내 침이 많은 사람일수록 충치가 덜 생긴다고 하네요.
침이 많이 분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좋다고 합니다.
넷째, 아주 일시적인 응급처치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충치균 또한 세균의 일종이므로 아주 위급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장기복용의 경우, 오히려 여다 곰팡이균의 증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위급한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다섯째, 현재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물리적으로 구강내를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닦아냄으로써

충치균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는 양치질이라고 합니다.
즉, 충치에 덜 생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올바른 양치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3] 이제 곧 두돌이 되는 자녀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툰 양치질로 혼자 양치질을 하려고해서 관리가 힘든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3] 일단, 혼자서 스스로 제대로 된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3~4학년정도의 연령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 전까지 스스로 양치를 한다는 것은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히 두돌정도 된 유아기의 아이들은 '모방행동'의 욕구가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혼자서 양치질을 하는 부모를 보면서 자신도 혼자서 양치질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해요.
이럴때는 부모가 서로 양치질을 해주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부모 중 누군가에게 자신의 양치질을 맡기려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가 아이의 양치를 해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단, 이 월령의 유아는 깨알 3~4톨 분량의 아주 소량의 치약을

마른 칫솔에 뭍혀서 양치질을 해주는게 좋다고해요.

[Q4] 유치가 나기 전의 영유아의 경우는 구강관리를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A4] 유치가 나기 전의 영유아의 경우도 규칙적인 구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화장솜이나 삶은 가재손수건을 한번 끓인 물에 적셔서

구강내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방법이 좋다고해요.
이렇게 구강내를 닦아줌으로써 아이가 상쾌한 느낌을 어렸을때부터 알게되고
이런 느낌을 통해 이후 양치질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Q5] 유치가 나려는지 아이가 부쩍 짜증을 냅니다.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A5] 유치가 나는 치발시기, 아직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잇몸은 유치의 뿌리(치관)와만 붙어있고,
앞으로 잇몸 밖으로 나와 외관상으로 치아로 보일 유치의 부분(치관)과는 분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잇몸과 치관 사이에 모유나 분유, 이유식 등의 찌꺼기 등이 끼기 쉽고
이로 인한 염증이 유발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잇몸과 치관사이의 벌어짐을 완화하기 위해 잇몸맛사지를 자주 해줌으로써
잇몸이 팽팽하고 탱탱한 느낌을 유지함과 동시에
치발로 인한 통증을 조금은 완화할 수 있다고해요.

대표적인 잇몸맛사지의 방법으로는 삶은 가재수건이나 화장솜을
한번 끓여 얼린 얼음물에 적셔서 잇몸을 닦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전, 여름군이 한창 보채고 짜증을 나며 밤에는 잠도 잘 못자더니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랫니 2개가 쏘옥 올라왔더라구요.
그러고 한동안 잘 지내더니
또 며칠전부터 짜증이 부쩍 심해지고 이것저것 막 씹어대려고 하는걸보니
아마 조만간 윗니가 이제 나오려고 그러나봅니다.
목욕할때 입안을 닦아주고 있긴 한데,
저도 울 여름군 입안에 냉찜질로 맛사지나 좀 해줘봐야 할까봐요.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우리 아이들 구강관리도 멋지게 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이상, 베페에디터 6기 아이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