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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Education

[스크랩]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 엄마가 해야할 일


 

 


언어발달에 있어서 아이들마다 차이가 큽니다.

17개월부터 말이 탁 트이는 아이가 있는 반면

40개월에도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터지는 것이라서 기다리다보면 아이가 말을 하게 되지요.

어떤 아이는 엄마 말 밖에는 안하다가 44개월 지나자 갑자기 문장이 주루룩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6-7세가 되면 보통 비슷한 수준의 문장을 구사하고 언어발달을 보입니다.

하지만 기다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해 항상 가까이에 있는 엄마와 가족들이

끊임없이 해주어야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이지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우리 아이 언어능력 발달시키기

끊임없이 이야기하세요.

주변에 두돌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문장을 아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이들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 엄마들의 공통된 특징이 바로 "수다"에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끊임없이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책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누워있는 아이에게 쉬지 않고 말했더니, 어느 순간 엄마 입을 유심히 보고

나중에는 엄마가 말했던 단어와 문장들을 쏟아냈다고 해요.

엄마가 지칠 때까지 아이에게 수다를 떨어보세요.

아이랑 어떤 수다를 떨어야할까요.

회사 다니는 엄마라면 회사에서 있었던 일도 좋고요.

주부라면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잘조잘 이야기해도 좋아요.

무슨 이야기든 아이랑 나누어보세요.

실제 연구 결과 엄마가 말을 많이 해준 아이들이 어휘력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의 어휘력을 위해 엄마가 더 말을 많이 해야겠지요?

한 책에서 그러더라고요 "침묵은 금이다." 아니! "침묵은 금이 아니에요"

옹알이부터 아이와의 대화 시작

아기들은 생후 2개월이 지나면서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4-5개월이 지나면 옹알이를 많이 하게 되지요.

이 때 아기랑 눈을 맞추고 옹알이 대화를 시작하세요.

엄마와의 충분한 눈맞춤은 아이의 언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옹알이 대화는 이렇게 하세요.

아기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옹알이가 끝나면 엄마가 말을 합니다.

그러면 아기가 기다렸다가 다시 옹알이를 하지요.

이런 옹알이 대화를 하면 아이들도 대화를 즐기게 된다고 합니다.

옹알이 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엄마의 수다는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표현과 언어들에 한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엄마들 중에는 꽃이 있네 라는 표현을 쓰는 엄마도 있을 것이고

"와~ 엄마 손톱만큼이나 작은 꽃이 있어.

색깔이 하얀 것이 꼭 눈이 내려서 흙 위에 폭 앉은 것 같아" 라고 표현하는 엄마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후자에 속하지 않지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언어를 좀 더 풍부하게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에서는 아이가 평소 접하는 단어들이나 문장과는

다른 좀 더 풍부한 어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많은 엄마들이 책을 고를 때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한 그림책을 찾곤 하는데요.

보통 베스트셀러로 구분되는 책들은 대부분 아이들의 반응이 좋은 책입니다.

꼭 전집은 아니더라도 몇 권 단행본으로 구입해서 아이에게 많이 읽어주세요.

어느 순간 책을 보며 엄마가 읽어준 문장을 따라 읽을테니깐요.

아이랑 재미있게 놀아보세요.

아이의 언어발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실험이 있었습니다.

같은 놀잇감을 주고 엄마들과 아이들의 대화를 살펴보는 것이었는데요.

더 많은 단어를 알고 반응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을 보면

그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동안 일반 엄마들보다

더 많은 단어와 문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놀이는 곧 대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랑 많이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도 엄마의 수다도 아주 중요하지요.

특히 놀이를 할 때 아이랑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져야한다고 합니다.

놀이 속에서 스킨십도 많이 이루어져야하며 엄마와의 눈맞춤도 중요해요.

사실 아이는 엄마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 따라하기 때문에

엄마와의 시간에 엄마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놀잇감으로는 아이가 여러 단어를 접할 수 있는 역할놀잇감이 좋은 듯 합니다.

소꼽놀이, 전화놀이, 마이크놀이 등은 커서 말을 시작할 때 다양한 말을 유도할 수 있어요.

정확한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세요.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칠 때 "여기 주스~" 라고 하기 보다는

주어, 동사가 정확히 들어간 문장으로 구사하면 좋다고 합니다.

"여기 주스가 있어요." 라고 고쳐서 말해야지요.

이런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다보면 아이들은 단어 뿐만 아니라

동사도 익히게 되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부사, 형용사도 많이 넣어 사용하면 아이의 어휘 확장에도 좋답니다.

주어, 목적어, 동사가 들어간 정확한 문장을 많이 들은 아가들은

커서 언어 폭발의 시기를 맞이했을 때 엄마가 사용한 문장을

고스란히 따라하기 마련입니다.

단어 인지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문장을 알려줄 수 있도록 대화체를 바꿔보세요.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

언어발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 늦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 개인차가 작용할 수 있으며,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격이 꼼꼼하거나 조용한 편인 아이들은

말을 내뱉기 전 완벽한 문장이 되기 전까지는 입을 떼지 않기도 하지요.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나 문장을 구사합니다.

"엄마, 배고파 밥줘" 라고 말이지요.

그러니 너무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어서는 안됩니다.

아이 키우다보면 엄마의 조급함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버리기 마련이에요.

옆 집 아이는 말을 하는데 우리 아이는 말을 못한다고 속상해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우리 아이가 말을 내뱉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리나 보구나 하고 기다려주세요.

내 안에서 온전히 준비가 다 되면 아이들은 말을 시작하니깐요.

우리아이의 언어발달.

아이의 자람에는 엄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언어발달 또한 마찬가지지요.

엄마가 노력함으로써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즐겁게 대화해보세요.



[출처] 아기의 언어발달을 위해 엄마가 해야 할 일작성자 베페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