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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Education

[스크랩] 책읽기 -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아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들의 로망이고 바람일거라 생각합니다.
동민맘 역시 동민이가 책을 친구삼아 자라게 하고 싶지요.
그렇다고 책을 읽어라, 읽어라 강제적으로 강요하며 읽히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조금 더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되는 내용의 포스팅을 스크랩 해왔어요.
많은 이웃 엄마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큰아이 같은경우 어려서 부터 정말 많은 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을 가면서 부터 책과 담을 쌓기 시작하네요.

하루에 한두권 읽어주기 힘들고 가끔은 의무적으로 읽어줄때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어요

책 한권을 읽데 제대로 읽고 제대로 즐기자!!

제가 선택한 동화책은 늑대 한마리가 다람쥐를 잡아 먹으려는 그런 책이에요

다람쥐들은 늑대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지요. ^^

그럼 전 누가 되어야 할까요?

바로 늑대!!!

 

아우! 아우! 엄마늑대다. 엄마도 배가고프다.

엄마늑대다 했더니

은양 다람쥐다 라고 하네요

첫 마디에 이런 반응을 보여 좀 놀라기도 했어요

아이가 급 몰입이 되더더라구요

동생은 늘 방해만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엄마 늑대로 빙의가 되었더니 급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표정들이 리얼하죠. 엄마한테 빠져들고 있어요

아니 엄마 늑대 인가요?



엄마늑대다

배고프다

아웅

잡아먹자 했더니

도망가더니 저렇게 서 있어요

너 거기서 뭐하니 했더니

숨은거래요

센스 없는 엄마.

묻지 말고 알아줘야 하는데 설마 숨은거겠어 했어요

근데 숨었답니다

자 센스를 발휘하세요


두 아이는 늑대에게 쫒기는게 즐거운가봐요 ^^

엄마와 놀고 책속의 주인공에 동화가 되니

내용도 익혀지고 재미는 몇배가 되는지

아이들의 이 웃음을 보면 금새 알수 있겠어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까아아

도망가자

동생도 뭘 안다고 도망을 가는지 원

역시 본능은 못막나봐요.

그러다 동생 다람쥐는 엄마 늑대에게 잡히고 누나 다람쥐는 방으로 도망을 가서 문을 닫아버렸어요

그래서 엄마 늑대와 동생 다람쥐는 쉿!!!!!

조용히 했답니다.



그랬더니 동생 들어오라고 문을 연 누나 다람쥐에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네요

근데 문앞을 지키던 엄마늑대를 보더니 기겁을 하면서

문을 닫네요.

이제 그만 나오고 싶어서 묻네요

엄마야? 늑대야 누구야?

나? 엄마늑대.

"나가고 싶어 이제 늑대 말고 엄마해" 라고 말하는 딸래미였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기도 하고 책한권을 다 읽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책 한권 제대로 각인을 시켜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읽자고 하면 이책부터 꺼내오니까요

다음에 읽을땐 얌전히 읽으며 우리가 이렇게 놀았었지? 란 이야기와 함께 책을 읽으면 대화거리가 생긴답니다

오늘은 앉아서 책을 읽기 보다 아이와 함께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출처] [책읽기]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보아요 작성자 베페맘